[SP분석] S&T모티브, 친환경車로 성장 날개…현대 수소차 핵심부품 공급

입력 2017-09-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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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9-15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수소차 구동모터·하이브리드 시동모터 부품 공급

S&T모티브가 친환경 자동차 핵심부품 공급으로 중장기 성장을 본격화 했다. 이 회사는 현대기아차의 수소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형SUV 코나에 계기판도 공급하기 시작했다.

15일 S&T모티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에 구동모터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 엔진이 없어 이 역할을 대신하며 출력을 내는 모터가 장착되게 된다. S&T모티브는 이 모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7일 한번 충전으로 580㎞ 이상 달리는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 초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현재 14개 종인 친환경차 모델을 2020년까지 31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부품 공급업체로 선정돼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부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T모티브는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외에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구동모터 핵심 부품은 소울EV와 아이오닉EV 등 전기차에 공급되고 있으며, 시동모터는 소나타와 그랜저 등 현대기아차의 대부분 하이브리드 차종에 들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의 신형 소형 SUV인 코나에 계기판도 올해 처음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벨로스터 후속 모델에도 S&T모티브의 계기판이 들어갈 예정이다. S&T모티브는 코나와 벨로스터 두 개 모델에 계판을 전량 독점으로 공급한다.

S&T모티브는 향후 친환경 부품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모델 외에 GM의 전기차 모델 볼트에도 일렉트릭 펌프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주고객인 GM의 트랜스미션과 엔진 오일 펌프 매출이 최근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매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GM의 전기차 부품과 현대기아차의 친환경 모터 부품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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