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40호점 전북 완주에 연다

입력 2017-09-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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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진 차관 "이웃 간 돌봄 나누고 정보공유하는 소통 공간…더 많은 지역에 설치할 것"

전북 완주에 공동육아나눔터 40호점이 문을 연다.

여성가족부는 삼성생명의 민관협력으로 추진해온 ‘사람, 사랑 공동육아나눔터 지원사업’을 통해 15일 전북 완주에서 공동육아나눔터 40호점 개소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공동육아나눔터는 핵가족화로 인한 육아부담 경감을 위해 이웃 부모들이 함께 모여 아이를 돌보는 열린 공간으로,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149개소가 운영 중이다.

부모들이 각자의 재능과 장점을 살려 학습활동, 체험활동 등을 함께 지도하는 ‘자녀돌봄 품앗이’, 육아정보와 경험을 나누며 부모역량 높여가는 ‘부모교육 품앗이’ 등이 이뤄지며, 장남감과 도서도 대여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지난 2012년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래, 매년 공동육아나눔터 새단장 또는 신규 개소를 지원해 왔다.

이외에도 롯데, 신세계 등의 기업이 그간 아이를 키우는 일에 사회와 기업이 함께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며, 공동육아나눔터 관련 민관협업에 참여해 왔다. 올해에는 아파트 단지 내 공간조성을 목적으로 대우건설, 경기도시공사,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기관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2012년 64개소에서 2016년 122개소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이용인원도 2012년 14만 6828명에서 2016년에는 51만 3312명(349.6% 증가)으로 나타나 크게 늘었다.

이숙진 여가부 차관은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사회 소통과 관계가 약화된 시대에 이웃 간 돌봄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가진다”며 “점차 더 많은 지역에서 공동육아나눔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모든 부모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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