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첫 1급 여성 공무원 나왔다…김진숙 행복청 차장 임명

입력 2017-09-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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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첫 1급(실장급) 여성공무원이 탄생했다. 기술직으로는 중앙부처 최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김진숙(57ㆍ사진) 전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신임 차장에 승진·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차장은 인천 출생으로 인화여고와 인하대학교 건축학과를 거쳐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8년 기술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동안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 기술안전정책관, 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등 기술분야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6년 1월부터는 국토부 최초의 여성 수장으로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맡아 수도권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교통안전문화 정착 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차장은 이번 임명으로 중앙부처 최초 기술직 여성 실장급 고위공무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앞서 김 차장은 국토부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늘 새롭게 써 내려왔다.

평소 일처리가 깔끔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많은 직원들이 의지하고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신임차장은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 행복도시를 안전하고 여성 친화적인 명품도시로 조성하는데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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