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나란히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엔터 종목 대부분은 하락세를 보였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89포인트(0.89%) 상승한 671.30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엔터 기업들이 몰려있는 오락, 문화 업종은 4.39포인트(1.13%) 하락한 383.11이었다. 일부 업종을 제외하곤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엔터 업종의 하락은 제작 관련주들이 이끌었다. 영화 기획, 투자, 제작 등이 주업인 이에스에이는 4.06%(160원) 하락한 3785원을 기록했고, 에스엠의 콘텐츠 제작 전문 자회사 SM C&C도 3.77%(115원) 감소해 2935원을 기록했다.
또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 삼화네트웍스도 1.99%(25원), 0.76%(10원) 떨어졌다. 종가는 각각 1230원, 1310원이었다. 다만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방송을 앞둔 팬 엔터테인먼트는 1.25%(50원) 오른 4050원, SBS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제작한 IHQ는 0.51%(10원) 소폭 상승하면서 1955원으로 마감했다.
영화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쇼박스는 1.37%(70원), 덱스터는 0.98%(70원), 레드로버는 0.46%(14원) 감소했다. 종가는 각각 5050원, 7100원, 3275원이었다. 다만 적극적인 해외 진출 소식을 전한 CJ CGV와 CJ E&M은 나란히 2.27%(1400원) 오른 6만3100원, 1.17%(900원) 증가한 7만7800원으로 마쳤다.
매니지먼트주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JYP Ent.를 제외하곤 하향세를 보였다. JYP Ent.는 장 한 때 1만100원까지 오르면서 전일 경신했던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마감가는 9790원으로 전일 대비 0.62%(60원) 상승했다.
하지만 에스엠이 1.74%(550원) 떨어진 3만1050원으로 장을 마친 것을 비롯해 이매진아시아 1.12%(70원), 판타지오 0.4%(5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 0.38%(100원), 에프엔씨엔터 0.29%(20원)씩 하락했다. 종가는 각각 1325원, 1245원, 2만6400원, 6980원이었다.
음원주는 전거래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소리바다가 4.85%(65원) 상승해 1450원을 기록했다. 대장주 로엔도 1.77%(1500원) 높아진 8만6300원이었고, NHN벅스는 0.5%(50원) 올라 1만100원이었다. 다만 지니뮤직은 0.7%(35원) 떨어진 4985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