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암코, 성우엔지니어링 ‘사전회생계획 1호’로 회생 추진

입력 2017-09-16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전회생계획안(프리팩키지플랜) 방식을 적용한 회생절차를 진행한다.

16일 유암코와 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이 지역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인 성우엔지니어링이 사전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전날 법원에서 회생 개시결정을 받았다. 전체 채권자 50% 이상 동의를 얻은 사전회생계획안이 받아들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회생절차에서는 회생 개시결정 후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프리팩키지플랜 제도를 적용하면 채무자회사가 채권자와 협의해 회생 개시 전 회생계획안을 만들어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된다. 채무자가 미리 채무변제 방안에 대해 의견을 협의하기 때문에 회생 성공 가능성이 높다.

성우엔지니어링은 유암코가 설립한 ‘유암코옥터스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에서 채무 상환자금을 지원받는 것을 전제로 사전회생계획안을 작성할 수 있었다. 유암코는 대표 채권자인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의 협조를 끌어내 사전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 92%, 전체 채권자 75%의 동의를 얻었다.

회생 과정에서 성우엔지니어링을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하는 방법도 병행한다. 창원지법은 프리팩키지플랜과 스토킹호스 매각을 통해 연내 성우엔지니어링의 회생절차를 종결시킬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00,000
    • +0.09%
    • 이더리움
    • 4,831,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1%
    • 리플
    • 2,055
    • +8.62%
    • 솔라나
    • 336,900
    • -2.18%
    • 에이다
    • 1,394
    • +1.9%
    • 이오스
    • 1,142
    • +1.15%
    • 트론
    • 278
    • -2.46%
    • 스텔라루멘
    • 72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1.77%
    • 체인링크
    • 25,060
    • +6.64%
    • 샌드박스
    • 1,011
    • +26.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