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확장에 음료수 시장 감소 전환

입력 2017-09-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음료류 규모 3조4246억…전년 대비 1.3% 줄어

▲연간 음료류 수출입 추이(농림축산식품부)
▲연간 음료류 수출입 추이(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우리나라 음료류의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커피·주스 전문점 등 대체재의 확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음료류 전체 시장 규모(소매시장 기준)는 3조42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커피·주스 전문점 등 대체재의 확대 등으로 매출 비중이 큰 커피음료, 과채음료 등의 매출이 준 것이란 분석이다. 음료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품목은 커피음료(22.1%)로 조사됐다. 이어 탄산음료(21.3%), 과채음료(1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커진 품목은 에너지음료(15.4%), 이온·비타민음료(8.8%), 인삼음료(7.7%)로 집계됐다. 반면 커피·주스·차 전문점의 제품 출시 확대 등으로 대체재가 늘면서 두유(-8.6%), 과채음료(-7.8%), 액상차(-5.1%), 탄산음료(-1.8%), 커피음료(-1.4%)는 매출이 감소했다.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딘(Canadean)에 따르면 세계 음료류 시장은 지난해 약 5558억 달러(약 672조 원) 규모로 조사됐다. 이 중 우리나라는 약 0.5% 비중에 그쳤다.

2015~2016년 음료류 수출은 4억6287만 달러에서 5억1975만 달러로 증가했다. 수입은 2억5135만 달러에서 2억5001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억1152만 달러에서 2억6974만 달러로 늘었다.

국내 음료류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 유통되는 비중이 75~80%를 점유했다.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은 20~25%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소매채널 중에서는 편의점(39.7%), 독립슈퍼(17.5%), 체인슈퍼(17.1%) 등에서 주로 판매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B2B의 경우 고기를 판매하는 일반음식점 및 치킨, 피자전문점 등에서 탄산음료 유통 비중이 높게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23,000
    • -1.38%
    • 이더리움
    • 4,758,000
    • +4.07%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5.49%
    • 리플
    • 2,076
    • +4.74%
    • 솔라나
    • 356,300
    • +1.42%
    • 에이다
    • 1,480
    • +10.86%
    • 이오스
    • 1,082
    • +7.88%
    • 트론
    • 297
    • +7.22%
    • 스텔라루멘
    • 710
    • +6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600
    • +6.09%
    • 체인링크
    • 24,430
    • +14.75%
    • 샌드박스
    • 618
    • +2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