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허셉틴(Herceptin)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Ontruzant)가 유럽시장에서 빠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 원으로 상향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바이오에피스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에 대해 긍정의견을 받았다”며 “이로써 바이오에피스는 허셉틴 시장 침투에 있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바이오에피스가 올해 11월 품목 허가를 받고 내년 1분기 중 유럽 시장에 온트루잔트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내년부터 가파르게 개선될 잉여현금흐름(FCF)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14% 상향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마지막 영업적자를 뒤로 하고 3분기부터는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바이오에피스는 세계 시장에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