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가 18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이날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 45분 기준 0.07% 상승한 3355.88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13% 오른 1만594.25를,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69% 상승한 3231.72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7972.17로, 0.59% 뛰었다.
이날 일본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 개혁안의 일부가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다. 여기에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정기총회 연설을 앞두고 북한이 또 핵·미사일 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이 고조됐으나 주말 사이 북한의 도발이 없었다는 점도 시장의 안도감으로 이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만, 19~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투자자들은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나 연준이 자산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ANZ 애널리스트팀은 보고서에서 “연준이 자산규모 축소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주는 글로벌 유동성이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영란은행도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이르면 11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