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 배럴 당 83.38달러 ↓

입력 2008-0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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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브렌트유는 상승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뒤늦게 반영되면서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두바이유는 24일(현지시간) 전날 종가보다 0.38달러 내린 배럴 당 83.38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악관과 의회가 미국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2.42달러 상승한 배럴 당 8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2.45달러 오른 배럴 당 89.07달러에 마감됐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의회(민주당)와 15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실시에 합의한 후 경제가 원상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시와 민주당이 합의한 경기부양책에는 개인에 대한 세금감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원유재고는 230만배럴 증가한 2억8940만배럴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는 500만배럴 증가한 2억2030만배럴,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130만 배럴 감소한 1억2850만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주요 소비국 관리들이 고유가 문제에 대한 협의를 위해 금요일(현지시간) 회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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