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주 마감시황] 영화株 보릿고개 끝났나, CGV 8% 상승

입력 2017-09-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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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CGV, 레드로버, 쇼박스, 덱스터, NEW)
▲(사진=CJ CGV, 레드로버, 쇼박스, 덱스터, NEW)

흥행작 부재, 박스오피스 하락으로 암울한 시기를 보냈던 영화 관련 종목들이 반색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4.57포인트(0.68%) 상승한 675.87이었다. 엔터 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코스닥 오락, 문화 업종 역시 0.89포인트(0.23%) 상승한 384로 마감했다.

레드로버, NEW, 덱스터, 쇼박스 등 강세를 보인 대부분의 종목은 영화 관련주였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는 4.58%(150원) 상승한 3425원으로 장을 마쳤고, NEW는 3.24%(210원) 오른 6700원으로 마감했다.

영화 '신과함께' 개봉을 앞둔 덱스터는 0.70%(50원) 상향된 7150원, '택시운전사'에 이어 '살인자의 기억법'까지 흥행 행진을 이어가는 쇼박스도 0.40%(20원) 올라 5070원이었다. 영화 부문과 관련해 활발한 해외 투자를 예고했던 CJ E&M도 1.8%(1400원) 오른 7만9200원이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CJ CGV도 중국 박스오피스 흥행 등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8.08%(5100원)이나 폭등해 6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음원 관련주들도 강세가 이어졌다. 소리바다가 9.25%(130원) 올라 상승세를 이끌었고, 아이유의 깜짝 음원 발표로 화제가 됐던 로엔은 1.85%(1600원) 늘어난 8만7900원으로 마쳤다. 하반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 지니뮤직도 1.91%(95원) 올라 5080원이 됐다.

반면 매니지먼트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15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JYP Ent.는 0.10% 하락해 9780원을 기록했다. 에스엠, 키이스트도 각각 0.16%(50원), 0.25%(5원) 떨어지면서 종가는 3만1000원, 1985원이 됐다.

화이브라더스코리아 1.57%(55원), 이매진아시아 1.89%(25원), 판타지오 3.21%(40원) 등 배우 매니지먼트사들도 소폭 하락하면서 각각 3440원, 1300원, 1205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0.19%(50원) 소폭 상승하면서 2만6650원이 됐다.

제작 관련주도 이날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를 제외하고는 하락세였다. 팬엔터테인먼트는 0.49%(20원) 오른 4080원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삼화네트웍스 0.76%(10원) 떨어진 1310원, 초록뱀은 0.81%(10원) 감소한 122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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