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한 달 여만에 2400선을 재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5%) 상승한 2418.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0.19% 상승하며 장을 시작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늘리며 장 초반 2400선을 탈환했고 장 내내 상승세를 늘려나가 2400선을 눈앞에 두고 거래를 마쳤다.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을 6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214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6억 원, 818억 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13% 상승한 26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3.24% 오른 7만97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중 한때 사상 최초로 8만 원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런 IT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건강관리 업종과 전기차(화학), 바이오 등 정책관련주 3/4분기 실적 기대감이 유효함에 따라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하고,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물산이 7.06% 강하게 상승했고 NAVER가 2.76% 올랐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이 3.91% 강하게 올랐고 전기전자 3.56%, 유통업 2.25%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이 1.41% 내렸고 의료정밀(-1.01%), 통신업(-0.01%) 등이 하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8% 상승한 675.8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259억 원, 817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792억 원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