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경제 지표 호조에 상하이 0.28%↑…홍콩H지수, 1.14%↑

입력 2017-09-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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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는 1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8% 상승한 3362.8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 장 마감 후 공개된 신규대출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중국 경제 낙관론에 힘이 실렸고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도 주택 가격이 안정화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평가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8월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가 1조900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9500억 위안을 상회하는 것이다. 주택 구매자와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예상보다 신용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8.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9.7% 상승)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또한 중국 주요 70개 도시 중 46개 도시에서만 8월 신규주택 가격이 올라 지난 7월 56곳의 신규 주택 가격이 상승한 데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의 안정화 정책으로 과열양상을 보였던 주택 가격이 안정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한편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주가를 종합한 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는 오후 3시 23분 1.14% 상승한 1만1193.98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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