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 주도와 IT중심의 상승세를 보이며 2400선을 재돌파한 가운데, 코스피의 2차 상승추세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전일 코스피는 IT와 외국인 순매수 주도로 2400포인트를 넘어섰다”면서 “항상 지수 상승과 하락의 중심에 위치했던 주도주, 수급주체의 변화가 코스피의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코스피의 2차 상승추세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향후 코스피의 상승추세는 IT와 정책 모멘텀이 있는 관련주가 이끌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IT의 코스피 주도력은 견고하고, 앞으로도 지속,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주춤했던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고, 글로벌 교역량 증가세도 지속되며 제조업 수출 중심국인 한국에 우호적인 대외 여건으로, 코스피의 변동성을 자극했던 환율부담을 덜어내고도 남을 만큼 IT 펀더멘털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정부 정책 관련주도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2018년 예산안, 규제완화 정책 등이 공개되면서 J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기 시작했다“며 ”J노믹스 수혜주(제약/바이오, 전기차, 신재생에너지등)도 IT와 함께 코스피 2차 상승추세에 중심에 위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