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한국가스공사의 자원개발 손상처리 비용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종전 6만5000원에서 6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가스공사가 자산가치 평가의 기준으로 잡고 있는 9개 전망 기관의 유가 전망치가 하향되고 있다”면서 “4분기 사이프러스 1300억원, LNG 3500억 원 등 총 4800억 원의 자원개발 손상처리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의견은 ‘매수(Buy)’ 등급을 유지했다. 허 연구원은 “현재 주가 수준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44배에 불과하다”면서 “4분기 손상처리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가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가스공사의 실적이 3분기 1338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폭을 줄인 뒤 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한 390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가스도매 영업이익은 적정투자보수 증가에 따라 3분기 201억 원, 4분기 1547억 원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