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中공장 처분 최우선..박삼구 자구안 수용 가닥

입력 2017-09-19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안한 자구안 중 중국공장 처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채권단은 이에 대한 현실성이 갖춰질 것을 전제로 박 회장의 자구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번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에 주주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공장 및 대우건설 지분 매각, 유상증자 등을 제시한 박 회장의 자구안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 산은은 박 회장이 제시한 자구안을 채권단과 공유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단은 박 회장에게 금호타이어의 최대 부실인 중국공장 처분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공장만 정리되면 금호타이어의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같은 분위기가 조성된 것은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에 신규자금을 투입하거나 이 회사를 법정관리에 보내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9월 말 만기인 채권의 상환 일정을 연기하면 올해 말까지는 자체 현금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이 연내에 중국공장 처분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여부를 두고 봐야 한다는 것이 채권단의 시각이다.

사드 여파가 박 회장이 중국 공장을 처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철수 압박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호타이어가 중국공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채권단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이 헐값에라도 중국공장을 현지 업체에 처분할 수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중국공장은 채권을 상환받지 못한 채 나중에 모두 손실 처리하거나, 아니면 지금 처분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산은은 박 회장의 자구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도 일부 실행 계획 추가 요구를 검토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박 회장의 자구안은 구체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고통분담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며 “이에 대한 보완 및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정일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2.20]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일반)
[2026.02.19] [기재정정]타인에대한채무보증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韓 도로는 테슬라 FSD ‘시험장’…이러다 껍데기만 남을라 [K-자율 ‘逆’주행]
  • 대형마트 새벽배송 ‘규제 완화’…쿠팡 독주에 균열 생기나[쿠팡 사태 100일, 이커머스 뉴노멀]
  • 3년 연속 매출 하락·‘인건비 부담’ 이중고...‘로봇 종업원’ 키우는 외식업계
  • 한은 "민간소비, 올해부터 점진적 회복기⋯주식 훈풍? 내수까진 아직"
  • '미스트롯4' 허찬미, 준결승 1위⋯엇갈린 TOP5 '탈락자' 누구?
  • 리플 6.12% 하락…비트코인·이더리움 등 코인 시세는?
  • 퇴근길 북창동 식당 화재…3시간 30분 만에 완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7 09: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086,000
    • -1.6%
    • 이더리움
    • 2,918,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3.56%
    • 리플
    • 2,019
    • -2.79%
    • 솔라나
    • 123,700
    • -3.66%
    • 에이다
    • 413
    • -3.95%
    • 트론
    • 413
    • +0.24%
    • 스텔라루멘
    • 233
    • -0.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40
    • -2.49%
    • 체인링크
    • 13,070
    • -2.46%
    • 샌드박스
    • 123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