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기업 지원

입력 2017-09-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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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댄 최이현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모어댄 최이현 대표(가운데)와 직원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자동차용 가죽시트나 에어백 천 등을 업사이클링해 환경을 보호하는 전문 사회적 기업 모어댄을 2015년부터 설립, 지원해 유망 사회적 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모어댄은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 판매하여 환경을 지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은 자동차 생자동차 생산과정 및 폐자동차에서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지는 천연가죽,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업사이클링하여 가방 및 액세서리 등을 만든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이 환경 분야의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수한 사회적 기업으로 디자인, 제품 기획 역량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 높은 잠재력을 가져 설립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에 설립지원 및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는 등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방법으로 자금순환을 위한 SK그룹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를 통해 매출채권 연계 자금 지원이 있다.

모어댄 최이현 대표는 “사업 초기 직접 폐차장에서 원단을 수거할 때 문전박대를 당하는 등 어려움도 있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렇지만 그는 “스위스의 프라이탁(Freitag)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업사이클링 전문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커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모어댄은 업사이클링으로 환경 가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패기 있는 사회적기업”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착한 소비를 통한 모어댄의 성장을 위해 모든 주체들과 인프라를 공유, 유통망 확대, 홍보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적기업으로 육성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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