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청소년•청년의 진로, 취업 등 현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강화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 및 정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현재 전국 11개 희망플랜 지역센터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지난 7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첫 번째 포럼이 열린 이후 다섯 번째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14-24세 성인이행기에 있는 아동•청소년 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사회적경제,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반 지원체계를 발굴•조직하여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NEET 비율 감소를 목적으로 하는 3개년 사업인 ‘희망플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동학 평화사회복지관 관장은 “유명한 시의 한 구절처럼 청소년•청년은 꽃처럼 대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 사회가 청소년•청년에게 취해야 할 역할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최주환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은 “지금은 청소년•청년들이 부모 세대보다도 꿈과 희망을 말하기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청년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축사를 전했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진행을 맡은 토크콘서트에서는 서난이 전주시의회 의원, 김흥주 원광대학교 교수, 김광혁 전주대학교 교수, 김은총 전주시 청년대표가 참석했다.
청소년과 청년의 미래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논한 이 자리에서 서난이 시의원은 “현재는 청소년•청년이 실패를 극복할 수가 없는 시대”라며 청소년•청년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은총 청년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의 꿈을 믿고 지지하면 그 꿈이 발산하는 빛이 사회의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어 여러분을 도울 것”이라며 청년세대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사람이 사람에게’라는 주제로 방송인 김제동의 강연이 진행됐다. 그는 “서로에게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언행만 잘 지켜도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청소년•청년을 대하는 어른들의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예정된 시간을 넘기면서도 참가자들이 던진 모든 질문에 답하며 청소년•청년과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다음 포럼행사는 23일에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 청년들의 여론을 반영한 청년자유발언과 이를 토대로 한 토크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