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중인 바이오빌이 중국의 디지털 밸리로 불리는 구이양시에 ‘미병(未病)케어’ 특별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이양 정부가 직접 시설해 준 전시관을 이달 초 구축하고 중국 모든 지역에 4차산업혁명에 특화된 예방의학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알리면서 본계약 체결 이후 사업진행에 속도가 나는 모양새다.
바이오빌은 지난달 중국 구이양시 정부와 중국 법인간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자회사 웰빙테인먼트는 구이양 정부와 절반씩 비용을 지불하고 합자회사를 만들어 중국에서 미병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중국 귀주성 구이양에 위치한 지회운금(智匯雲錦) 생태단지에 건립된 아건강(亞健康) 관리센터 입주도 결정됐다.
바이오빌이 진출하는 구이양시는 최근 첨단 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중국 대표 IT 산업 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구글 인텔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빅데이터 센터가 포진해 있을 뿐 아니라 마윈 알리바바 회장, 마화텅 텐센트 회장 등 중국 IT 대기업들도 구이양을 찾았다. 미국 애플사 역시 데이터 센터를 구이양에 구축할 계획이다.
강호경 바이오빌 대표는 “최적의 건강솔루션을 중국 전역에 전파할 본거지를 마련했다”며 “미병케어 프로젝트는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에 핵심 미래사업군으로도 급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