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켕 후이 회장은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한국 진출 30주년을 기념회에서 "AIA생명 한국지점의 법인화 추진은 철수를 위한 작업이 아닌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년 전 2억6000만 달러에 한국 사옥을 구매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AIA그룹은 한국시장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후이 회장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으로 증자가 필요할 경우 지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확신을 주기 위해 자본 증자가 필요하다면 즉각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IA생명은 앞으로 AIA바이탈리티 출시를 통해 헬스&웰니스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AIA바이탈리티는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해 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선도적 글로벌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AIA 그룹 내 다른 아태지역 국가에서 이미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임직원 및 설계사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일반인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후이 회장은 "AIA바이탈리티는 건강한 삶을 위한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는 선도적인 글로벌 웰니스 프로그램"이라며 "사용자가 헬스&웰니스 관련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다양한 보상을 얻게 되는 형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