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라사의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Catalyst E2)'(사진제공=프로테라)
LG화학이 미국 전기버스업체인 프로테라(Proterra)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최장 주행거리를 보유한 전기버스에 적용되는 배터리를 공급하는 만큼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테라는 전기버스 '카탈리스트 이투(Catalyst E2)'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로테라는 2004년 설립된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기버스 제조업체다. 프로테라와 LG화학은 버스 등 대형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셀ㆍ팩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공동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카탈리스트 이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버스로, 시중에 판매되는 전기버스 가운데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이 버스는 연비가 극대화될 시 한 번 충전으로 1770km를 달릴 수 있다.
이 버스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탁월한 고출력 성능을 보유해 장거리 운행과 고속충전 등에 최적화됐다. LG화학이 베터리 셀을 공급하면 프로테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전기버스에 탑재할 배터리 팩을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