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자원협력이 자원확보 방법"

입력 2008-0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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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서 산유국 대상 자원확보 지원 요청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자원확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원협력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3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 서밋'에서 각국의 에너지 산업 리더들과 자원협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지난 24~25일 열린 '에너지 서밋'에서 "올해 포럼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제거와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을 통해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면 "자원전쟁은 자원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자원협력은 안정적인 자원확보와 직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최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과 인도의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러시아가 에너지 대국으로 성장하는 등 전통적인 에너지 시장의 질서가 변화하는 것에 따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선진국이 갖고 있는 경제발전 모델과 산업기술을 산유국의 특성에 맞는 모델로 제공하는 등 산유국ㆍ에너지 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했다고 그룹측은 전했다.

SK그룹은 "최 회장은 신흥산유국은 경제발전 의지는 높지만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 경제와 산업 인프라 구축, 도시 건설 및 산업 유치 등을 패키지로 묶는 경제발전 모델을 제공하면 산유국 발전에 현실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 회장은 SK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중동의 'U-시티 프로젝트'는 오일달러를 배경으로 한 국가 경제의 발전을 가속화함과 동시에 SK그룹의 자원확보와 건설ㆍIT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윈-윈'의 협력적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은 "이번 포럼기간 최 회장이 중동 및 신흥산유국 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한국의 에너지자원 확보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며 "또한 SK의 협력모델에 대한 적극적인 세일즈를 통해 해당국가에서의 SK 사업기반 강화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거시경제 흐름과 에너지ㆍ정보통신 산업 등 핵심 산업의 트렌드 등을 공유하면서 경제계와 산업계 리더들과 교류해 오고 있다.

올해에는 최재원 SK E&S 부회장ㆍ김신배 SK텔레콤 사장ㆍ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ㆍ박영호 SK주식회사 사장도 함께 참가해 거시경제 세션과 에너지ㆍ정보통신 관련 세션에 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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