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에는 리차드 하스 미 외교협회 회장과 토마스 번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케빈 러드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연구소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새로운 결의를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채택한 것은 국제사회가 북핵 문제에 대해 분명하고 단호한 일치된 입장을 보여준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최고 수준의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대화의 길로 나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강력한 한·미 동맹관계를 기반으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동맹 심화·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내 이해와 인식을 제고하고 지지기반을 확충하고자 미 측 주요 싱크탱크들이 계속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 싱크탱크 대표들은 한반도와 아태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얘기했다. 또 한미 동맹 발전과 북핵 대응 및 해결을 위한 한국의 기여와 역할에 대해 미국 내 광범위한 공감대와 지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면담에 대해 “이날 접견한 인사들은 뉴욕을 대표하는 싱크탱크의 대표이자 저명한 한반도 및 국제 문제 전문가들인바 문 대통령은 이들과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 정책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이에 대한 미국 조야 내지지 기반을 확충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외교협회는 국제관계와 미 외교정책에 대한 미국민의 이해 증진을 도모하고자 1921년 설립된 중도ㆍ비영리 기관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도 한ㆍ미간 교류 및 유대관계 촉진 등을 위해 밴플리트 장군 주도로 1957년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독립적ㆍ초당적 성격의 비영리 기관이며 미국 내 최대 아시아 연구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