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57분 기준 전일 대비 0.52% 상승한 112.17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81% 떨어진 1.1897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0.64% 밀린 92.43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은 0.30% 밀린 133.45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성명 발표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내달부터 자산 규모를 매월 100억 달러(약 11조2950억원)씩 축소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허리케인 하비와 어마의 경제적 여파와 최근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연준이 기준금리 속도를 수정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는 궤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