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취업시즌이 다가오고 있지 않지만 인턴십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7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전자ㆍ우리은행ㆍ삼성종합기술원ㆍ에스원 등 주요 기업이 올해 첫 인턴 채용에 나섰다.
인크루트는 "이번 인턴십에서는 고졸이나 전문대졸은 물론 국내 석박사, 해외 MBA와 같은 고학력자도 채용하고 있다"며 "설 연휴 이후 2~3월까지 모집하는 기업도 있기 때문에 인턴십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우리은행은 내달 10일까지 개인금융ㆍ기업금융ㆍ투자금융ㆍ경영지원 등의 분야의 해외 MBA 인턴십 채용에 나섰다.
서류전형과 현지면접 등을 거쳐 20명 내외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최종 인턴 합격자는 올 6월부터 8월까지 약 7주간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일까지 해외 대학 출신의 이공계 박사와 MBAㆍ디자인 석사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십을 진행한다. 인턴십은 6월 중순부터 약 8주간 진행된다.
삼성종합기술원도 오는 3월 16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국내외 석박사 졸업 예정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올 6월부터 8월까지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에스원은 디자인 부문의 인턴사원을 1월 30일까지 모집 중이다.
제품디자인 및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전문대학 졸업(예정)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포토샵과 일러스트 상급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서류전형ㆍ적성검사ㆍ실기테스트ㆍ면접 등의 절차를 통해 채용할 예정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인턴기간 동안 성실히 임한 최종 수료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월 10일까지 컨텐츠 개발 인턴을 모집한다.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3~4학년이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ㆍ과제평가ㆍ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총 1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오는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간 매주 열리는 콘텐츠개발 워크샵에 참가해 이 중 성적우수자는 정규 인턴사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교보문고도 물류ㆍ상담ㆍ캐셔 부문의 인턴사원을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분야에 따라 고졸 또는 전문대졸 이상 학력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1년간 평가 후 평가결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외에도 인턴십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선양이 영업 부문의 인턴사원을 뽑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