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사손해보험이 다음달 8일부터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개인용 차량에 보험료를 최대 2.4% 할인한다.
할인 대상은 둘로 나뉜다. 우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장착한 차량에는 1.4%만큼 보험료를 내린다. TPMS는 타이어의 내부 공기압을 감지하는 장치다. 부족하면 경고 신호를 낸다.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를 장착한 차량의 경우 1.0%의 할인을 적용한다. ESC란 방향을 바꿀 때 차체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장치다. ESC를 보험료 할인 대상으로 삼은 것은 업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고 악사측은 밝혔다.
악사 관계자는 “기존에도 첨단장치에 대한 할인을 적용한 경우가 있었지만 관련 혜택을 받는 대상은 소수였다”며 “이번 할인 대상 기술 결정에는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악사손보에 따르면 현재 악사 보험에 가입한 개인용 차량의 37%가 ESC 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악사 관계자는 “악사에서 첨단장치 관련 할인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방향성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