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AI 바이러스 잡는 단백질 최초 개발”

입력 2017-09-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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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항체 단백질 발현 닭(농촌진흥청)
▲미니항체 단백질 발현 닭(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특정 단백질을 활용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30% 이상 줄이는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성균관대와 아주대 의대, 건국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8년간의 연구 끝에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을 개발하고 닭에서 단백질 발현을 유도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미니항체 단백질은 자가면역질환 모델 생쥐에서 유전자를 분리해 작게 만든 것이다. 일반적인 항체가 단백질을 ‘인지’하는 것에 그치는 데 비해, 미니항체 단백질은 핵산을 ‘인지’하고 ‘분해’하는 능력을 지닌다.

연구진은 이 같은 미니항체 단백질의 특성을 이용해 닭에 침입한 바이러스의 핵산을 세포질에서 분해하고 바이러스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검증했다. 그 결과 미니항체 단백질 발현 닭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대조군(일반, 양성 대조군)보다 평균 30%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닭에서 특정 단백질 발현을 유도해 바이러스 저항성을 검증한 것은 세계 최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농진청은 미니항체 단백질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한 뒤, 이를 소재로 가축용 기능성 사료첨가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AI에 대한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업무협의를 통해 추진할 예정이다.

최유림 농진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 항바이러스 제재의 작용 기작과는 전혀 다른 형태”라며 “세포 내 존재하는 바이러스의 핵산 분해를 통해 바이러스 증식 방해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항바이러스 소재 물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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