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자 마크 레시먼(호주)이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더 씨제이 컵@ 나인 브릿지(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한다.
레시먼은 2015년 프레지던츠컵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레시먼은 2006년 외국인 시드 선발전을 통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진출해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하는 등 아시아에서 활약하다가 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주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그는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1위 등극도 가능하다.
레시먼은 “한국에서 공식 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게 돼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쁘다”고 전했다.
남아공의 그린황태자 어니 엘스와 패셔니스타 이언 폴터(잉글랜드)도 CJ컵에 출전하기로 했다.
2008년 한국에서 처음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대회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201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샬 슈워첼(남아공), 유럽의 기대주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도 출전한다.
이 대회엔 현재 페덱스컵 2위인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이상 호주) 등 여러 정상급 선수가 이미 출전을 확정했고,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7·SK텔레콤)와 배상문(31), 안병훈(26·CJ대한통운) 등도 이름을 올렸다.
대회는 10월 19일부터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CJ그룹은 대회준비로 추석연휴 10일간 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