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업황둔화 우려 속에서도 높은 수주실적 기대-동양증권

입력 2008-01-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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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28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사업부를 비롯 전사업부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조선사업부의 경우 업황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부가선박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08년에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FPSO 등을 통해 차별화된 수주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비중 10%를 차지하는 엔진사업부의 경우 조선사업부 이상의 조선업 장기호황의 수혜를 누리고 있으며, 설비증설 +단가인상에 힘입어 08년에도 14.5%(yoy)에 이르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배전설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전기전자 사업부의 경우 미국에서 설비교체 주기의 도래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전력설비를 증설하고 있는 중동 지역 역시 주요한 매출처로 부각되고 있다"며 "05년 시작된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어 해외시장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한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유럽의 건설경기 호황을 배경으로 01~06년 사이 연평균 25%의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건설기계 사업부 역시 08년에도 두 자리대의 꾸준한 매출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조선사업부중 가장 큰 매출비중을 나타내고 있으면서도 다소 불규칙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는 해양사업부, 수년째 적자를 기록중인 플랜트 사업부의 경우, 08년을 기점으로 실적 turn-around 의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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