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훈풍에도 소폭 상승 그쳐…닛케이, 0.2% ↑

입력 2017-09-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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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1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2만347.48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없는 1668.74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약세 훈풍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금융주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오후 들어 증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오후 3시15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6% 오른 112.40엔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4조5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 규모를 내달부터 매월 100억 달러 씩 축소하기로 하는 등 ‘매파’적 입장을 보이면서 엔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이날 BoJ는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BoJ는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인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를 제로(0)%로 유도하는 금융완화책인 장단기 금리 조작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은 찬성 8명, 반대 1명으로 채택됐다. 이번에 심의위원으로 가타오카 고시와 스즈키 히토시가 현재 금융완화정책은 불충분하다며 추가 금융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졌다. 기준금리 인하 등 BoJ가 추가 금융완화 조치가 나오게 되면 시중은행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금융주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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