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법원, ‘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영장 발부

입력 2017-09-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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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현역 대장 구속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는 박찬주(59) 육군 대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21일 구속됐다. 현역 대장이 구속된 것은 13년 만에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이 오늘 오후 5시 40분경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찬주 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군사법원은 “주요 뇌물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박 대장은 군 교도소에 수감됐다. 현역 대장 구속은 2004년 5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이후 처음이다.

군 검찰은 박 대장에 대해 공관병 부당행위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박 대장의 부인은 민간 검찰에 고소돼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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