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자동차용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원을 제시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용 LED 조명패키징 시장규모는 지난해 12억 달러(약 1조3608억 원)에서 2019년 16억 달러로 연평균 10.1% 성장할 전망”이라며 “서울반도체의 자동차용 LED 사업 매출액은 지난해 1052억 원에서 2019년 2480억 원으로 연평균 33%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 연구원은 “중국 LED 산업 구조조정 효과로 LED 공급 과잉이 해소됐고 LED 패키징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서울반도체는 LED 치킨게임에서 살아남아 디스플레이 LED, 조명용 LED, 자동차용 LED 등 제품 다각화에 성공하며 한국 최고 LED 업체로 올라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반도체의 내년 영업이익와 자동차용 LED 사업 매출액을 각각 올해 대비 23.7%, 31.1% 증가한 1250억 원과 18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LED 조명 탑재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국, 미국, 독일 자동차업체에 자동차용 LED 패키징을 공급하고 있는 서울반도체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