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내놓은 2010년 영어 몰입교육의 찬반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YBM시사닷컴을 비롯한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YBM시사닷컴은 28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전일대비 14.29%(2100원) 상승한 1만6650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능률교육이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던 25일과 달리 13.04%로 급등해 반등에 성공했으며 크레듀(0.79%), 에듀박스(0.54%) 등이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어교육 관련 주들의 상승세에 대해 인수위 정책에 따라 주가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쉽게 올라간 거품은 또다른 작은 이슈 하나에 금방 사그라들 수 있기에 실적위주의 객관적인 평가와 이슈가 실적에 미치는 시너지효과에 대해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NH증권 최새림 연구원은 "지금 하루걸러 한번씩 영어교육 관련 뉴스들이 등장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정책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며 "단순한 이슈만으로 주가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최 연구원은 향후 영어교육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전략에 대해 "영어 몰입교육 정책이 중·장기적으로는 수혜를 받을 수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도 직접접인 실적에 영향을 받을지는 의문"이라며 "이슈 위주가 아닌 기업의 구체적 정보에 뒷받침해서 투자포트폴리오를 작성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