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매케인, 오바마케어 폐지 법안에 반대 표명...내주 표결 처리 또 불투명

입력 2017-09-23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2일(현지시간) 현행 건강보험정책인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 폐지법안에 반대표를 던질 의향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 7월 표결에서도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공화당은 지난 7월 오바마케어 폐기 법안 처리가 무산되자 다시 시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공화당 중진 의원인 매케인이 반대 의향을 나타내면서 다음주 표결에서 해당 법안이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다시 낮아졌다.

매케인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그레이엄과 캐시디 두 의원이 마련한 법안에 찬성하는 건 내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공화당과 민주당이 협력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믿는다. 아직 진지한 협력의 시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충분한 공청회와 토론, 수정 절차를 거쳤다면 이번 법안과 유사한 내용을 지지하는 방안을 고려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공화당 상원 지도부가 이번 법안을 서둘러 밀어붙인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오바마케어 폐지법안은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빌 캐시디(루이지애나) 상원의원이 마련한 것이어서 ‘그레이엄-캐시디’ 법안으로 불린다.

지난 7월 매케인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던 수전 콜린스(메인) 상원의원도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도 이미 반대를 표명했다. 상원 과반수인 52명을 차지하는 공화당은 반대가 3명 이상이 되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다.

미국 언론들은 법안 처리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오바마케어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공화당의 시도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