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런던서 영업 정지

입력 2017-09-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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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교통국이 세계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의 영업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B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런던교통국은 승객에 대한 안전 대책 미비를 이유로 9월 말이 만기인 우버의 런던 시내 영업면허 갱신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우버는 앞으로 21일 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다.

우버는 런던에서 민간대여 면허로 영업하고 있다. 런던 교통당국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응 등에 대해 “기업으로서의 책임이 결여됐다”며 “회사가 면허를 보유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한 당국은 우버 앱의 데이터에 접근하는 걸 방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이용과 관련해 충분한 설명을 얻지 못한 것도 영업 면허를 갱신하지 않은 이유로 들었다.

우버는 2012년 런던에서 영업 면허를 취득, 올해 5월에 4개월간 연장을 인정받았다. 런던에서는 약 4만 명이 우버 기사로 일하고 있는데, 영국 택시를 대표하는 ‘블랙 캡’으로부터 고객을 빼앗아 간다는 이유로 업계 단체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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