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5일 “글로벌 경기지표 호조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북핵 리스크 지속과 10월 연휴 앞두고 불확실성 등으로 한국증시 보수적 접근은 당분간 유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전후 섹터별 성과의 차이는 뚜렷했지만, 한국증시는 성과 하락이 나타났다”며 “북핵 이슈가 계속되면서 북한과 미국의 말폭탄 릴레이가 이어졌고, 한국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반영하는 한국 CDS 5년물은 2016년 초반 수준까지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여전히 리스크에 취약한 상태라고 봤다. 장 연구원은 “2015년 연초 수준까지 하락했던 중소형주의 대형주 대비 상대강도는 최근 소폭 반등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북핵 위기 국면 이어지면서 다시 반락했다”며 “중소형주가 대형주 보다 상대적으로 리스크에 취약하고, 한국증시 중소형주 중에서는 성장주 비중이 높다는 점도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부진한 성과로 귀결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