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산, 광주, 전주, 제주, 마산, 대구 등 삼진제약 7개 지방영업소 임직원 55명은 최용주 영업이사를 단장으로 한 자원봉사단을 자발적으로 구성, 상대적으로 손길이 덜한 대천항 1시간 거리의 보령시 옥천면 녹도리 호도를 찾아 갯바위 틈에 축적되어 있는 타르덩어리를 수거하고 오염된 바위들을 닦아내는 방제활동을 벌였다.
삼진제약 영업부 임직원들은 또한 장기간 두통, 위장질환, 근육통 등에 시달리는 섬 주민들을 위해 게보린, 겔마, 시푸로겔 등 생활의약품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충남 보령시 소재 호도는 60여 가구 2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어촌마을로 은백색 규사로 이뤄진 해변이 빼어난 경관을 자랑, 여름철이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섬이다.
기름 유출사고 이후 섬 곳곳이 심하게 오염됐고 전 주민의 70%이상이 종사하던 어업활동도 중단돼 고통을 겪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육지에서 먼 거리에 위치해 있어 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봉사단을 이끈 삼진제약 영업부 최용주 이사는 “육지 해변가는 빠르게 정상을 되찾아 가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 발길이 뜸한 원거리 섬 지역의 해변 갯바위 틈에 엄청난 양의 타르 덩어리들이 쌓여 있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보니 매우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며 “주민들께서 좌절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작은 손길이라도 지속적으로 도움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