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파버나인, 테슬라 전기차부품 샘플 공급 후 승인 대기 중

입력 2017-09-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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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9-25 09:37)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파버나인이 지난달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에 창틀 크롬 몰딩 샘플 250대분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의 승인을 얻을 경우 즉각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5일 파버나인 관계자는 “지난달 테슬라에 250개 최종 샘플이 나갔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모델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파버나인은 프리미엄 TV 외관제품 등 메탈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1997년 설립돼 2014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했다. 2001년 삼성전자의 제품 협력사로 등록돼 가전제품 외관품 대부분을 삼성에 납품하고 있다.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기 외관 제품을 비롯해 지난 6월부터는 GE향 매출도 나오고 있다.

테슬라에 공급한 제품은 창틀 크롬 몰딩 관련 제품이다. 파버나인은 알루미늄 소재에 다이노이징(양극산화)라는 특수 표면처리 기술을 갖추고 있다. 전 공정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세계적인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테슬라와의 납품 계약에 실패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금형이 만들어지고 샘플을 뽑아내는 과정이 6~7차 수정을 거치면서 기간이 길어졌다”면서 “최근, 시제품에 넣어보겠다고 해서 물량을 납품했고, 테슬라에 빨리 답을 달라고 독촉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7월 보급형 전기차 ‘모델3’ 공식 출시 이후 새로운 종류의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오는 2019년 소형SUV 타입의 ‘모델Y’와 ‘세미트럭’, ‘픽업트럭’ 출시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21일부터는 국내에서도 정부 보조금 혜택을 받게 됐다. 모델S 90D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정부 보조금 1400만 원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 지원금은 최대 1000만 원으로 정부 보조금을 더하면 최고 24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모델S 75D와 100D 등 다른 트림의 경우 현재 보조금 지급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위 트림인 ‘모델S 75D’로 보조금 지급이 확대될 경우 7000만 원대에 테슬라 전기차를 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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