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이 돌출되어 요통 및 신경 증상을 유발하는 허리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의 통증과 하지 방사통이다. 초반에는 단순 근육통처럼 허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 허리디스크인 줄 모르고 지나칠 경우가 많다. 또한, 디스크가 돌출된 곳이 어디냐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L3~L4 디스크는 정강이 앞 혹은 내측, 대퇴부 앞면이 저리고 L4~L5 디스크는 발, 엄지발가락, 엉덩이와 종아리 바깥쪽이 저리며 L5~S1 디스크는 새끼발가락, 발바닥, 장단지, 오금이 저리게 된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보통 허리디스크는 MRI, CT, X-RAY 정밀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고,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재활치료 등 보존적 치료법이나 경막외 신경성형술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우선으로 시행한다"며, "그러나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허리디스크 비수술 치료법 경막외신경성형술은 부분 마취 후 미세카테터(지름 2mm의 주사바늘)를 꼬리뼈를 통해 접근시켜 병변 부위에 약물을 직접적으로 투여하여 유착 및 통증과 염증의 유발 원인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깊은 병변 부위까지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은 대부분 10∼20분 사이로 진행돼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편이다.
또한,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법으로는 인공디스크 치환술이 있다. 이름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손상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최적화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법은 주로 말기의 환자나 재발 환자에게 자주 시행하고 있으며, 통증을 빠르게 완화할 수 있다. 또 최소 절개로 진행되는 만큼 안전하고 회복 도 빠르며 복부를 통해 인공디스크를 삽입하기 때문에 이물감 없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허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