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왼쪽)이 25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임명장을 수여받기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하자 문 대통령도 사법부 수장에 대한 예를 갖추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사법부 수장에 공백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는데 국회와 야당에서 삼권분립의 정신을 존중해서 협조해 주신 덕분에 우리 신임 대법원장이 공백 없이 취임할 수 있어 아주 다행이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국민은 우리 정치도 또 사법부도 크게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아마 국민도 그렇고 사법부 내부에서도 신임 대법원장께 아주 기대가 큰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임명장 수여 후 공식 업무에 돌입한 김 대법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블랙리스트 재조사를 “가장 시급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재조사 의지를 나타냈다. 또 김 대법원장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사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대법원장 취임식은 26일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