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 시각)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한 562억 달러(약 63조 48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2003년 1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1년 2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12년과 2014년 각각 300억 달러, 400억 달러, 지난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갤럭시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한 점과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일관적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적기 투자와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고, 브랜드 경쟁력 또한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 받았다.
생활가전 부문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배려한 혁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점을, TV 부문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더 프레임(The Frame)을 출시하는 등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점을 평가 받았다.
인터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브랜드 가치는 △ 기업의 재무 성과 △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