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섬유 대미 수출 반전 노린다

입력 2008-01-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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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30일 뉴욕서 한국섬유전 개최

KOTRA(사장 홍기화)는 오는 30일부터 양일간 맨하탄 소재 로즈랜드(Rose Land) 전시장에서 한국섬유전시회(Korean Preview in New York 2008)를 개최한다. 산업자원부와 대구시의 후원 아래 국내 정상급 고급 원단 메이커와 홈패션업체, 신소재, 특수원단 제조업체 등 경쟁력 있는 한국 섬유업체 50개사가 참가한다.

이 행사는 한미 FTA 타결 이후 뉴욕에서 갖는 첫 대규모 섬유전시상담회로서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의 대미 섬유수출을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의 500대 섬유의류기업 중 IZOD, Calvin Klein, Kenneth Cole, GAP, BCBG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한 총 700여명 이상의 우량 바이어들을 유치해 우리 기업들이 이들과 상담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체 섬유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124억달러를 기록했으나 대미 섬유수출은 13.1%나 감소한 16억달러에 그쳐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미 FTA가 양국 정부의 비준을 거쳐 효력을 발효할 경우, 우리나라의 대미 섬유류 수출은 단순 관세 철폐로 2억달러, 원산지 규정 완화로 4억달러 등 연간 6억달러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섬유의류 시장은 각국 제품 간에 경쟁이 워낙 치열한데다 가격에 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특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FTA로 가격경쟁력을 회복한 국산섬유가 적절한 마케팅 전략과 우량 바이어 관리만 뒷받침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황민하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뉴욕 행사는 한미 FTA를 계기로 잃어버린 미국의 시장을 되찾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KOTRA는 향후 각종 전시회와 대규모 상담회를 개최해 미국 내에서 본격적인 한국섬유의 붐을 조성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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