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가치가 부각되지 않은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조8529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이 전망된다”면서 “일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면세점 부문의 실적 호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점 일매출은 7월 34억 원, 8월 45억 원, 9월 현재 48억 원으로 3분기 평균 일매출이 4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손익분기점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10월에는 긴 연휴로 내국인 수요가 증가하는데다가 지난 21일 루이비통이 입점하는 등 점포 경쟁력도 상승하고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업계 경쟁이 완화하면서 수수료율 인하로 이어져 수익성 개선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올해 실적은 매출 1조500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 영업이익률 2%로 추정한다”면서 “2019년 이후 면세점 영업안정화 시 영업이익률 5% 달성이 가능하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