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봉사단, 생계형 노년층 손수레 제작

입력 2017-09-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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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생계형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손수레를 제작했다. 사진제공 현대제철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가 생계형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손수레를 제작했다. 사진제공 현대제철
“봉사는 나의 행복(Happy)이며, 주변의 어려움을 돕는 데 주저 없이 예스(YES)라고 하며 달려간다.”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Happy Yes)’가 안전과 편의성을 더한 국내 유일의 DIY 손수레 제작에 나섰다.

22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손수레 제작은 폐지 수거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생계형 어르신들을 지원하기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이다.

한국이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생계를 위해 폐지 수거를 하는 노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폐지 수거에 적합하게 제작된 안전한 손수레가 없는 게 현실이다. 이에 해피예스 단원들은 안전과 편의성을 더한 손수레를 제작해 100명의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활동들을 직접 기획했다.

특히 단원들은 8월 조별로 진행한 게릴라 봉사활동을 통해 폐지 수거를 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일하며 손수레 제작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키가 작거나 허리가 굽은 어르신들이 손수레를 좀 더 편하게 끌 수 있도록 손잡이를 2단으로 만들었고, 스테인리스 파이프 등으로 제작해 무게도 기존 철제 합판 손수레(35~40kg)보다 10kg 이상 줄였다.

또 안전을 위해 손수레를 노랑색으로 칠하고 수레바퀴에 브레이크를 장착했으며, 물건이 쏟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문도 설치했다.

봉사단이 만든 손수레는 사업장이 있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현대제철 임직원이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해피예스’는 2009년 1기 발족을 시작으로 올해 9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 및 이웃에 대한 대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 실천을 위해 출범한 해피예스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대학생들이 지원할 만큼 대학사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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