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中 국영기업 합작 협의…105조 시장 진출할 것

입력 2017-09-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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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이비티는 중국 생활용품 전문 국영기업 ‘량미엔쩐’ 리촨황 대표이사(총경리)와 황화라이 연구소장(기술총감) 등 주요경영진이 사업제휴와 사업합작방안 협의차 현대아이비티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아이비티는 지난해 8월 량미엔쩐과 치약, 샴푸, 비누, 로션 ,핸드크림 등 생활용품 개발 및 기술제휴에 대한 전략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리촨황 량미엔쩐 대표와 황화라이 연구소장 등 량미엔의 경영진이 방한한 것은 현대아이비티의 신기술과 신물질을 활용, 중국시장에 출시할 제품을 선정하고, 양산전략과 제품화 스케줄, 비즈니스 모델, 조건 등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량미엔쩐사는 중국 광서성을 대표하는 민족기업으로 치약 등 생활용품 분야에서 중국시장을 선도해 온 중국의 국영기업이다. 중국 500대 기업 및 10대 민족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에 연간 치약 판매량 5억 개를 돌파했고, 중국내 호텔 치약납품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지난 2년간 제품을 공동개발하며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신뢰를 쌓아왔다”며 “105조 원 규모의 중국 생활용품 시장에서 우리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량미엔쩐을 통해 출시해 한중관계의 좋은 선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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