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6일 KRX금시장에 미니금 100g 종목을 27일 상장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이번 상장은 최근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소액투자자들에게 국제시세에 가까운 가격으로 미니금에 투자ㆍ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편의성을 위해 인수도단위(100g)을 제외한 매매 및 청산결제제도는 기존 1kg 종목과 동일하다.
KRX금시장은 국내에서 유일한 정부 승인 금현물 시장으로, 장내매매시 부가가치세가 면제되고 금지금 양도차익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된다. 거래수수료는 0.25~0.3%로, 2~5%인 타시장 대비 저렴하다.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5만 원 내외의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1kg 종목은 2014년 상장돼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올해 9월 현재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년대비 각각 26.9%, 25.3% 증가한 2만2607g과 10억4000만 원을 기록해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 활성화를 계기로 은행 신탁상품,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연계상품 개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