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체임버스 S&P 전 의장 “北리스크에도 한국 경제 튼튼…재정적 여력 '충분'”

입력 2017-09-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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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체임버스 S&P 평가위원회 의장(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존 체임버스 S&P 평가위원회 의장(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6일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존 체임버스 전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회 의장을 초청해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특별대담을 가졌다.

존 체임버스 전 S&P 평가위원회 의장과 반기문 전 총장은 26일 전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 1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북핵문제, 어떻게 풀어야 하나’ 특별대담에서 최근 북한 핵 이슈와 한국 경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이날 존 체임버스 전 S&P 평가위원회 의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한국 경제 상황을 전망했다. 그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아마도 중국과의 관계일 것”이라며 “대중 관계는 수출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 관련 경제 리스크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 북한 핵 위협이 계속되는 지금 상황은 굉장히 안 좋다”며 “그렇지만 한국은 재정 상태도 탄탄하고 사회적 측면 또한 탄탄한 것도 사실”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반 전 총장도“어렵더라도 단호한 결의를 가지고 정부를 믿어야하는 시점”이라며 “우리는 한미동맹이라는 강력한 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경제에 몰입해서 대한민국의 위상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존 체임버스 전 의장은 “단기적,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쟁까지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경제의 재정적 여력은 충분한 상태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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