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가상화폐 시장 진출… ‘코빗’ 913억 원에 인수

입력 2017-09-2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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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지주회사인 NXC는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고 관련 시장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NXC의 코빗 인수 가격은 913억 원으로 유영석 코빗 대표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5.19%에 해당한다.

코빗은 유 대표가 2013년 설립한 가상화폐 거래소다. 전 세계에서는 16위, 회원 수는 약 3만명에 달하며 거래량은 빗썸과 코인원에 이은 국내 3위로 알려져 있다.

NXC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코빗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와 관련 거래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도 이번 거래를 계기로 IT업체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XC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코빗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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