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바이어 63% “FTA 체결시 對韓수입 확대”

입력 2008-01-29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OTRA, EU 395개 바이어 대상 설문조사 실시

한-EU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의 대 EU 수출과 EU로부터의 외국인투자 유치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OTRA(사장 홍기화)가 EU 주재 14개 무역관을 통해 395개 바이어와 75개 잠재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EU FTA 체결 시 바이어의 63%가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을 확대하거나 거래선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투자가의 37%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수입을 확대하거나 거래선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EU 바이어 중에는 전기·전자(69%), 의료기기(66%), 기계류(65%) 분야의 비중이 높았다.

수입확대 의사를 표명한 바이어 중 69%는 연간 5% 이상 수입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수입 확대나 거래선 전환을 검토하는 주된 이유는 ‘수입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47%)’, ‘비관세장벽 완화(25%)’, ‘우리상품 인지도 제고(1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EU 잠재 투자가들의 한-EU FTA에 대한 지지도는 상당히 높았다. 총 75개 응답 업체 중 85%인 64개사가 한-EU FTA 협상에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설문 응답 투자가의 37%(28개사)는 한-EU FTA를 계기로 대한투자를 확대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투자확대 사유로는 ‘FTA 체결로 양국 간 교역규모 확대(48%)’, ‘우리나라 시장규모 자체의 확대(18%)’, ‘국내 비즈니스 여건 개선(16%)’ 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한-EU FTA가 체결되면 우리나라의 투자여건이 다방면에 걸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리 국내 시장의 개방성 확대, 불필요한 규제 완화, 우리 국내시장의 규모 확대, 정부 인센티브의 확대, 우리시장의 글로벌화 촉진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EU 회원국 투자가는 물론 비 EU 회원국 투자가의 대한 투자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 밖에 대한 투자 시 가장 큰 장점으로는 ‘숙련된 근로자(42%)’를 지적했고,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노사관계(15%)’를 지적했다. 노사관계는 개선된 분야로도 꼽았는데, 최근 가장 많이 개선된 분야로서 응답 투자가들은 ‘기업의 투명성 제고(19%)’와 ‘노사관계(11%)를 들었다.

KOTRA 이선인 구주지역본부장은 설문응답 바이어 중 27%가 FTA 체결시 대한 수입 확대에 대해 입장을 정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아직 한-EU FTA 협상이 타결된 것은 아니지만, 한-미 FTA보다 관세철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EU FTA 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럽 바이어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FTA 효과를 홍보함으로써 수입선을 우리나라로 전환토록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994,000
    • +0.7%
    • 이더리움
    • 3,542,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464,800
    • -2.23%
    • 리플
    • 782
    • +0.51%
    • 솔라나
    • 207,000
    • -0.62%
    • 에이다
    • 525
    • -2.78%
    • 이오스
    • 713
    • -0.14%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650
    • -1.22%
    • 체인링크
    • 16,670
    • -1.36%
    • 샌드박스
    • 39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