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정국, 삼성동 주민 김남주·김승우와 깜짝 만남 "딸이 팬이에요"

입력 2017-09-28 07:10 수정 2017-09-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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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쳐)
(출처=JTBC 방송 캡쳐)

'한끼줍쇼' 정국이 김남주·김승우 부부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27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방탄소년단 정국·진이 출연했다.

이날 이경규와 강호동은 봉은사를 찾았고, 그곳에서 방탄소년단과 만났다. 평소 방탄소년단 팬임을 알렸던 이경규는 정국, 진의 이름을 정확히 말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삼성동의 한 주택가를 찾은 네 사람은 이경규-진, 강호동-정국으로 편을 나눠 한끼 도전에 나섰다.

진은 출발부터 좋았다. 방탄소년단을 알아본 집주인은 "벌써 밥을 먹었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면 정국은 2회 연속 부재중인 집을 방문해 불길한 예감을 자아냈다.

정국은 거듭된 실패로 지쳐있을 무렵 한 주택의 벨을 눌렀고, 집주인은 인터폰을 받자마자 "어머 반가워요"라고 반색했다. 이어 "호동 씨 호동 씨"라며 강호동을 급하게 불렀고, 이에 강호동은 "혹시 절 아세요?"라고 물었다.

집주인은 "저 김남주에요"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남주는 "딸이 방탄소년단 너무 좋아한다. 그런데 밥을 먹었다"라며 "승우 오빠도 잠시 나갔는데 아쉬워 어떡하냐"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국은 김남주 딸과도 인터폰상으로 인사를 나눴고, 김남주 딸은 "안녕하세요"라며 기쁜 웃음을 보였다.

정국은 종료 1분을 남기고 방문한 집에서 "3분 만 일찍 왔으면 아들이 방탄 팬이다. 방금 LA갈비를 먹고 치우는 중이었다"라고 말을 들었고, 결국 도전에 실패했다. 반면 진은 소녀 팬을 우연히 만나 종료 1분 전 가까스로 가정집 입성에 성공했다.

편의점으로 향한 정국은 강호동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주고받다, '요즘 고민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사춘기 시절 타지에서 올라와 연습생 생활을 했다 보니 사람 대하는 게 어렵더라"라며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은데 벽이 있는 느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이에 강호동은 "씨름도 상대에 따라 내가 취해야 하는 제스처가 다르듯이 정국이가 많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면 된다"라며 "긍정적으로 생활해라"라고 조언했다.

이때 차량 한 대가 편의점에 멈춰 섰고 그 차 안에선 김승우가 내렸다. 김승우는 "아내에게 전화받고 왔다"라며 "내가 사주면 안 되는 거냐"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승우는 '조카가 방탄소년단 팬이더라'라는 강호동의 말에 정국과도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승우가 떠난 뒤 시간은 약속한 9시 30분까지 흘렀고, 정국은 '한끼줍쇼' 게스트 최초로 완전 실패를 맛봤다. 강호동은 "역시 기록의 사나이.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라며 "연예인 집을 찾아서 그분들이 출연해 준 것도 처음이다"라고 위로했고 정국은 "정말 배가 고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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