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농축수산물가 ‘고공행진’…3개월 연속 2%대

입력 2017-09-28 10: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9월 소비자물가 2.1%ㆍ과일값 21.5% 급등…국제유가 상승에 석유류 6.1% 올라

추석을 앞둔 9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1% 올랐다. 3개월 연속 2%대 상승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7월 2.2%, 8월 2.6%에 이은 3개월 연속 2%대 상승세다. 이는 2012년 3~6월 4개월 연속 2% 상승 이후 처음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9% 급등했다. 식품은 3.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6.0% 뛰었다.

농축수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이에 전체 물가를 0.41%포인트 끌어올렸다.

돼지고기는 6.9% 올랐고, 오징어는 63.7% 급등했다. 토마토(35.9%)와 양파(33.5%), 사과(15.0%)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같은 영향으로 신선어개가 4.5% 올랐고 신선과실도 21.5% 급등하는 현상이 생겼다. 이는 6월부터 이어진 4개월 연속 20%대의 높은 상승세다.

계란은 지난해보다 24.4% 올랐다. 그나마 8월보다는 15.2% 내려간 가격이다. 살충제 파동의 여파라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신선채소는 지난해보다 4.2% 내려갔다. 4개월 만의 하락세다. 채소류는 전체 물가를 0.09포인트 낮췄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지난해엔 9월에 채소류 값이 많이 올랐는데, 올해는 8월에 오르고 난 뒤 이번 달은 완화돼 그 기저효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보다 1.2%, 전기·수도·가스는 8.0% 올랐다.

석유류는 6.1% 뛰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5월 8.9% 상승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휘발유는 4.8%, 경유는 5.4% 상승했다.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는 16.8% 올랐다.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했다. 이에 전체 물가를 1.02%포인트 올렸다.

집세는 1.5% 상승했다. 전세가 지난해보다 2.8% 올랐고, 월세는 소폭(0.1%)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1.0%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지난해보다 2.3% 뛰며 전체 물가를 0.73%포인트 올렸다. 보험서비스료는 19.5%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05,000
    • +0.88%
    • 이더리움
    • 4,925,000
    • +5.89%
    • 비트코인 캐시
    • 715,000
    • +3.4%
    • 리플
    • 2,048
    • +5.95%
    • 솔라나
    • 331,500
    • +2.38%
    • 에이다
    • 1,414
    • +7.94%
    • 이오스
    • 1,130
    • +1.35%
    • 트론
    • 279
    • +3.33%
    • 스텔라루멘
    • 698
    • +9.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1.9%
    • 체인링크
    • 24,820
    • +3.12%
    • 샌드박스
    • 872
    • +0.69%
* 24시간 변동률 기준